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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근거] 다래순 다래순나물 효능 채취시기 먹는법

by STANDARDLEE 2024. 4. 20.

다래라는 말을 종종 들어봅니다. 작은 키위같은 토종다래 열매를 마트에서 보거나, 건조된 묵나물 중에 다래순나물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래나무에서 채취한 다래나무수액도 있습니다. 실제로 다래나무는 덩굴 형태로 전국에 자생합니다. 흰 뱀 같은 모습으로 전국의 나무들을 감싸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자생하는 자연산 다래 열매를 채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국에 자생하는 만큼 다래순도 흔히 볼 수 있는 나물입니다. 그렇다면 다래순의 효능은 어떠하고, 채취시기와 먹는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논문만을 근거로 신뢰할만한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다래 특징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다래(Actinidia arguta)는 다래나무과 (Acinidiaceae) 다래나무속(Actinidia) 목본식물이자 낙엽 덩굴식물 입니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종류로는 다래, 개다래, 쥐다래, 섬다래 총 4종으로 보고됩니다.

 

강원도를 포함한 내륙 전 지역에서 볼 수 있고, 섬다래는 전남 해안 도서지역이나 남해안, 울릉도, 제주도에서 자생합니다.

 

다래 채취시기

수액

남쪽지방 3월, 강원도는 4월 채취합니다.

 

다래수액에 관련된 글은 다음을 참조하세요.

https://sandstars.tistory.com/entry/%EB%85%BC%EB%AC%B8-%EA%B7%BC%EA%B1%B0-%EA%B3%A0%EB%A1%9C%EC%87%A0%EB%AC%BC-%EC%B1%84%EC%B7%A8%EC%8B%9C%EA%B8%B0-%EB%B0%8F-%ED%9A%A8%EB%8A%A5-%EC%88%98%EC%95%A1-%EC%A4%91-%EC%B5%9C%EA%B3%A0%EB%8A%94-%EB%8B%A4%EB%A5%B8-%EC%88%98%EC%95%A1%EA%B3%BC-%EB%B9%84%EA%B5%90

다래순

새 순이 돋아나는 남쪽지방 4월, 강원도 5월 채취합니다.

열매

남쪽지방은 9월, 강원도 지역은 10월에 완숙됩니다.

 

 

위의 시기는 해발고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강원도의 경우 해발고도가 높은 평창 기준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조금씩 날짜가 빨라지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래 효능

고서 및 한방

한방에서 잎과 뿌리는 미후리라 불리워 건위, 청열, 소화불량, 황달, 관절통의 치료에 이용되었고, 과실은 연조자라 불리우며 지갈 및 비뇨기 결석 을 치료하는 데 이용되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

1. 심한 갈증과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멎게한다. 

2. 결석 치료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열기에 막힌 증상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중국에서는

1.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

2. 이뇨, 완사, 이용접골, 소종, 항암, 치창절 등의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

당뇨 개선

연구논문 중에 다래순에서 추출한 성분이 항당뇨 저해활성이 있다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항암 및 항염효과

항암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간종양, 폐종양, 골수종 등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소화불량과 위염 치료

소화 불량, 급성위염, 구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집니다

 

관절 건강

관절염, 관절통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 및 항염 효과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항산화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다래 먹는법

수액

굵은 나래덩굴에 고로쇠와 같은 방법으로 수액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물처럼 마시면 되고, 수액 중에 당도를 가장 낮고 영양성분이 가장 많습니다. 당도가 낮다 보니 쉽게 상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 오르목장이라는 곳에서 4계절 판매한다고 합니다. 

뿌리

뿌리를 채취해 세척한 후 손가락 마디만큼 잘 잘라 말려놓으면 일년 내내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덩굴식물이다보니, 뿔리가 깊이 있어서 채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래순

가장 채취하기 쉽습니다. 새 순이 돋아나면, 새 순을 잘 따서 세척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간마늘과 소금, 참기름 약간 넣어 나물로 무쳐 드셔도 좋고, 삶은 것을 잘 말려서 4계절 묵나물로 드셔도 됩니다.

 

된장을 넣고 무쳐 드시거나, 된장찌개에 넣으셔도 맛있습니다. 고추장을 넣고 비빔밥 재료에 넣으셔도 좋습니다.

 

다래순은 달콤 쌉쌀 향긋한 맛이 일품인 좋은 나물입니다.

열매

마트에 재배하는 다래열매를 9-10월에 판매합니다.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야생에서는 암수 나무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야 열매가 맺어지는 특성 때문에 열매 없는 나무가 대부분입니다.

열매를 발견해도 나무 높이 있어서 채취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키위보다 더 달고 맛이 일품인 것이 열매입니다.

열매로 효소를 담궈서 일년 내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참고문헌

곽충실, 이지연. (2014). 달맞이순과 다래순 에탄올 추출물의 in vitro 항산화효과 및 항염증효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43(2), 207-215.

정지숙, 김용주, 박노진, 고근배, 손병길. (2015). 다래순의 데침, 건조 및 발효 조건에 따른 이화학적 특성 변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44(3), 425-433.

진동은, 박선경, 박창현, 승태완, 최성길, 허호진. (2015). 한국 토종다래(Actinidia arguta)순의 주요 영양성분 및 in vitro 항산화 활성. 한국식품과학회지, 47(1), 37-43.

권도단. "대사체 분석을 통한 다래순 추출물의 α-glucosidase." 국내석사학위논문 중앙대학교 대학원, 2014. 서울

 

 

지금까지 다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흔하지만 가장 귀한 식물이자 약초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근처가 임야가 있다면 반드시 다래덩굴이 있을 정도로 흔한 나무입니다. 다래순을 묵나물로 잘 보관해서 사시사철 건강에 좋은 나물을 먹는 것은 어떨까요? 제철에는 꼭 다래수액을 맛 보세요. 오르목장이라는 곳에서는 사시사철 다래수액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래나무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