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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논문을 참고로 한 벌나무즙 효능 복용법

by STANDARDLEE 2023. 7. 25.

귀농을 해서 살다 보면, 시골 분들의 많은 민간요법을 접하게 됩니다.

 

평창 지역에서 심마니로 활동하고 있는 한 형님의 경우에, 항상 산에 가서 벌나무(산청목) 잔 가지를 가져와 항상 차로 끓여 마십니다.

 

왜 하필 벌나무차를 그렇게 물처럼 드시냐고 했더니, 술을 너무 좋아해 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항상 마시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들에게 벌나무 껍질을 우린 차는 간 치료제인 것입니다.

 

흔히 간에 좋은 것이 헛개나무차 인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헛개나무차는 알코올을 해독할 뿐 간을 치료하지는 못하고, 벌나무가 진정 간을 치료하는 약초라고 이야기합니다.

 

필자가 직접 평창 인근 해발 1000미터에서 채취한 벌나무 잔가지

 

그렇다면 벌나무가 우리 몸 특히 간에 얼마나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특별한 출처가 없는 많은 블로그 글들이 벌나무가 간에 좋다는 다음과 같은 언급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살리드로사이드, 티로솔 등의 폴리페놀 성분들 및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항염증, 항산화, 간 건강 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약초입니다. 암세포 생육억제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제독, 청혈, 지방분해, 이뇨, 신경안정, 지사제로서 작용합니다. 맛은 쓴 맛이 적으며 담백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것을 인정할지, 충분히 검증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효과가 있다면,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일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공개된 최신의 연구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1. 박성진, 김동호 and 나영아. (2018). 벌나무 잎 분말 첨가 쿠키 품질 특성. Culinary Science & Hospitality Research, 24(9), 120-126.

 

2. 최준혁, 이소희, 박윤희, 이성규, 정영태, 이인선, 박준홍, 김현정. (2013). 벌나무 열수 및 에탄올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 및 알코올 분해능.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 42(3), 378-383.

 

3. 이수정, 조항희, 송윤오, 장선희, 조재현. (2019). 벌나무(Acer tegmentosum Maxim)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 및 고지방식이를 급이한 흰쥐의 지방간 개선 효과. 한국가축위생학회지, 42(3), 43-51.

 

 

1의 연구를 참고하면, 이미 벌나무의 효능을 인정하여 식품 업계에서는 이것을 가공품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의 서론에서도, 벌나무의 효능을 민간에서 간질환 치료에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간에 쌓인 독을 해독하여 간세포를 살리는 효능이 있다고 언급합니다. 또, 이뇨작용이 강해 신장염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다른 논문(Hong et al., 2007)을 인용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암세포의 성장 저해 효과, 항산화 활성, 간손상에 대한 억제 활성과 간 손상에 대한 보호 효과 등이 보고되었다고 서론에서 이야기합니다.

 

 
© julientromeur, 출처 Unsplash
 
 
또, 2번의 연구에서는 실제적인 효능과 복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벌나무 열수 추출물(벌나무차)이 알코올 투여 후 알코올 분해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벌나무 추출물은 높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알코올 분해 작용 및 알코올에 대한 간 보호 효과가 높은 것으로 최종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 벌나무 열수추출물은 높은 항산화능을 가져 급성 에탄올 섭취로 증가된 활성산소를 감소시키고 효과적으로 혈중 에탄올을 제거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벌나무 열수추출물은 급성 에탄올 섭취 시 효과적으로 혈중 에탄올을 제거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알코올의 독성으로부터 간 조직을 보호하는 숙취해소용 소재로의 개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여기서 한 가지 더! 복용법에 관하여는 위 실험을 근거로 했을 때 열수 추출물 즉, 물로 일정 온도, 일정 시간 끓여서 추출한 물로 충분한 효능이 검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벌나무(산청목)를 차로 끓여 마실 때 우리가 충분히 간에 좋은 효능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3번의 연구에서는, 벌나무 추출물이 지방간에도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방간(fatty liver)은 간에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 방 함량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 간조직의 총 콜레스테롤 및 중성 지방 함량은 대조군에 비해 고지방식이군 플러스 벌나무 추출물 군에서 유의적으로 감소되었으며, 지질과  산화물 함량 및 라디칼 소거 활성은 벌나무 추출물 급이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되었으며, 벌나무 추출물 급이군에서 간조직의 지질 축적이 대조군에 비해 감소된 것으로 관찰되었다. 간조직의 지질 합성 관련 전사 인자인 SREBP-1c와 PPAR의 발현은 벌나무 추출물 투여 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더욱 이들 전사 인자의 표적 유인자인 FAS의 발현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따라서 벌나무는 총 페놀 화합물에 의존하여 체내 항산화 활성, 지방간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 carlesrgm, 출처 Unsplash

 

술을 즐겨 드시는 분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지방간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벌나무차에 관심 한번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숙취해소로 검증 안 된 라면이나 짬뽕을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기름기 있는 음식을 드신 후에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주로 드시죠. 하지만 아침에 또는 식후로 간에 좋은 벌나무 차 한잔 드시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로 벌나무차는 2리터 물에 벌나무 잔가지 한 줌(30g) 넣고, 센 불에 10분, 약불에 50분 총 1시간 정도 우리시면 효능 좋은 약초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

 

현재 쿠팡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벌나무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판매량이 가장 많은 즙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차로 우려내시기 번거로운 분들은 아래와 같은 즙 형태 파우치를 드시면 됩니다. 

 

 

벌나무 통해서 간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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